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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추천: 베르너 팬톤 그리고 플라워 팟 Flower Pot

Brooklyn 2022. 6. 26. 20:40

Verner Panton Image
Verner Panton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테리어 조명 추천과 함께 인테리어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베르너 팬톤 Verner Panton (13 February 1926 – 5 September 1998) 은 덴마크 태생의 디자이너로써 미래지향적이면 혁신적인 디자인과 소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당시에는 가구에 잘 사용되지 않는, 공업적 소재로 생각되었던 플라스틱을 가구 산업에 과감히 도입하여 그의 전설이 시작되었지요. 그의 스타일은 굉장히 "1960s"스럽기에 현대에 와서는 잊히는 듯하였으나 20세기에 들어와 "미드 센츄리"의 유행과 함께 다시 한번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Pantone side Chairs by Verner Panton
Pantone side Chairs by Verner Panton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이 의자의 디자인 역시 베르너 팬톤의 손에서 태어난 디자인입니다. 의자라는 개념을 확 뒤바꿔버린 2022년 지금 마주해도 근사한 디자인과 색감을 자랑하는 팬톤의 팬톤 체어입니다. 요새 허리 아픈 사람들의 사무실 의자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허먼밀러를 위해 디자인했던 작업입니다. 전통적인 의자의 개념이 나무나 쇠를 이용하였다면, 전통적인 재료를 배제하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이 붉은 의자가 60년대 선 보였을 때 업계에는 혁신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Panthella Floor by Verner Panton for Louise Poulsen
Panthella Floor by Verner Panton for Louise Poulsen

그의 이러한 실험적인 디자인은 의자에서 멈추지 않고 조명으로도 나아갔습니다. 요새 신혼 가구, 신혼 필수 조명으로까지 각광을 받고 있는 루이스 폴센 Louise Poulsen의 Panthella 조명 시리즈가 대표적인데요. 60년대 미드센추리 감성의 현현이라고 까지 불릴 만큼 우아한 곡선미와 센티한 모던함이 특징입니다. 플라스틱이라는 재료적 특성을 잘 활용하여 빛의 불투명함을 잘 활용한 조명입니다. 당시 조명, 특히 플로어 조명하면, 천, 유리, 종이 등으로 만들어진 조명을 생각하기 쉬우나, 팬톤은 과감히 새로운 재료적 시도를 통하여 멋진 하나의 장르를 완성하였습니다.

Pendants by Panton
Pendants by Panton

인테리어 디자인의 유행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의 조명들이, 어쩌면 이 유행이라는 바람을 타고 다시 역사의 한편으로 사라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의 실험적인 정신, 전통을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노력, '우리의 삶 한편을 빛내줄 가치로써의 디자인을 대하는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으로써 그의 작품을 소장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